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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쉽게쉽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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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라이브로 본 때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매번 5:0으로 지다가 이 경기들을 기점으로 국대 전력의 극대화가 발생되기 시작함..

개인 능력+감독 전술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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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국대 골 중 원탑

저 장면만 보면 한국 축구 전성기라기보단 안정환 전성기라고 해야죠. 안정환 혼자 다 한 장면임.

@피료해

그건 좀....돌아나가는 한명으로 수비 둘 이상의 시선이 분산되고
안정환이 흘려주는걸 받아서 킬패스 해주는 윤정환

이런게 조합되어서 완성된거라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피료해

패턴 플레이를 어떻게 혼자서 함?

@피료해

???

제가 학상일때부터 홍대 축구부에 전설로 내려왔었죠
2;0으로 결승에서 이기고 있는데 아주대에서 후반에 하명이 나와서 헤트트릭 역전 ㅎ 그게 안정환이였대요
컵대회 뛰고와서 쉬고 있었다고 ㅋㅋ 암튼 팬입니다

@토렝토렝행

1997년 이탈리아 유니버시아드 직후 돌아오자마자 후반에 투입되어 혼자 2골 1어시스트하면서 1대2로 지던 팀을 5:2로 역전승한 일화는 유명하다
나무위키

창민이는 절대 못하는 거 ㅋㅋㅋㅋㅋ

와…
안느 판타지스타!

저건 안정환이랑 윤정환이랑 두 정환이 약속한 플레이라 봄

2000년대 만화 환타지스타가 생각나는 경기임.
일본이 올림픽 금메달 따는 개망상 만화긴 한데, 일뽕 빼고 보면 꽤 재밌었어요.
대충 내용이 축구에서 판타지스타는 예측 불가능의 변수를 만드는 선수고 그 변수가 팀에게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판타지스타를 쓰려면 우수한 미드필더진과 시스템이 필요.
작중에는 그런 판타지스타가 몇명정도 나오고, 일본에는 주인공 포함 2명이 있죠.
청대 감독은 “판타지스타는 한명만 필요하다. 2명 이상은 팀 시스템 붕괴임.” 하면서 경쟁에서 이긴 판타지스타인 주인공만 데려가죠.

그런데 마지막 밤 미니게임에서 주인공 판타지스타랑 패배 판타지스타랑 같은팀으로 경기하는데 말도 안되는 창의적인 묘기 플레이 다 나오고 여운을 남김.

후에 그 라이벌 판타지스타랑 올대에서 재회. 라이벌 판타지스타도 엄청 성장해서 왔고, 주전경쟁 대충 터지게 하다가 결승 이탈리아전, 여기서 판타지스타 2명 쓰는 모험수 안두면 이탈리아 절대 못이긴다고 감독 설득. 둘이서 예술축구하며 이탈리아 깨버림.


그 만화의 현실버젼이 저날 안정환 윤정환이 아닐까 하네요. 윤정환의 미들슛에 정확히 다이렉트로 찰수 있도록 보폭 맞춰준 안정환의 섬세한 패스, 그리고 안정환이 공 돌릴것처럼 연기하다 흘려주고 순간적으로 침투, 그걸 정확히 순두부 자르듯 킬패스하는 윤정환… ㄹㅇ로 한국축구 보고 더 이상 눈호강할수 없는 경기…

암만 히딩크도 판타지스타 2명을 동시에 쓰는 모험은 못했지만, 월드컵때 윤정환이 교체로라도 나와서 안정환의 창조성과 공명할수 있었다면 어땠을지 지금도 상상하곤 합니다.

안정환 본인 최고의 골이자 역대 국대 최고의 골인듯.. 이날밤에 잠 못 잣죠ㄷㄷㄷ

축구라는 스포츠는 개인기도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조직력도 뒷받침 되어야 되는 완성되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정환이가 다함
정환이가 흘려준공을 정환이가 잡아서 뛰어들어가는 정환이에게 쓰루패스로 킬패스해주고 그걸받은 정환이가 로빙슛으로 마무리 골

저건 전성기가 아니라 국대 원탑 꼴 아닌가요??

저시절 우리가 지고 있어도 역전할거라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

이 때부터였죠 이번월드컵은 확실히 기대된다라고 느낀게

진심 저도 저거 라이브로 보고 정말 감탄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