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사피러스 라는 소설 저작권을 위반 했다고 연락을 받고 가까운 경찰서로 이관 시키고
오늘 경찰서 갔다 왔습니다.
채증된 자료를 보니 더욱더 제가 토렌트로 받은 적이 없는게 확실했습니다.
5월21일 22:22분에 tcafe.net에서 소설모음.torrent 를 다운 받았다고 되어있더군요
tcafe.net는 전혀 모르는 사이트이고 혹시나 해서 가입되었나 id 찾기를 아무리해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이트더군요
또한 소설모음 파일 안에 목록들을 쭉 보니 평생 한번 읽어보지도 않은 소설들이 가득했습니다.
채증된 당시 IP와 지금 현재 우리집 IP는 다르고 유동아이피 인지라
맥어드레스, 공유기 IP, 공유기 맥 어드레스까지 적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담당 형사분이 경제과였는데 IP 개념은 물론 토렌트가 어떤 건지도 전혀 몰라서 옆자리 형사에게 물어 물어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 그러니까 5월 21일 10시경에 아이피가 확실히 우리집으로 나왔는지 kt에 확인도 해달라고 했고
맥 어드레스까지 확인해 달라, 컴퓨터 본체를 지금이라도 그대로 가져올테니까 하드 확인도 해달
라고 해도 중대한 사건은 아니라 그럴 수 없다고만 했습니다.
5월 21일 당시 직장에서 일과를 기록한 수첩까지 보여주면서 당시에 입사 1달도 안된 상태였고 야근에 업무 파악에 컴퓨터를 할 정신도 아니었다고 진술했지만 채증된 시간은 저녁 10시경이니 결정적인 증거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컴퓨터도 잘 모르고 조사해볼 의욕도 없는 것 같아서 얼마나 화가 나서 목소리가 높아졌으면 형사가 같이 담배 한대만 피고 들어오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억울하면 왜 자살까지 가는지 알겠더군요
일단 진술은 내가 tcafe 모르고 가입한 적 없다. 소설모음 토렌트 받은 적 없다 이걸로 마무리 되었는데
어찌하면 증거를 모아서 입증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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