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 까를 만드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도입부가 이영도의 '에소릴의 드래곤'과 매우 비슷한 설정이었거든요. 그것 외에는 이영도와 별로 닮은 점이 없는데...

무식하면 과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의 지적수준에는 그게 최상으로 보이니 그게 까이면 본인들의 지적수준도 모자르다고 까이는 걸로 느끼는 거죠. 그러면서 과거의 명작과 동급, 또는 더 뛰어난 급으로 만들면서 우월감까지 느끼려는것 같고요. 일종의 홍대병??

그분들 오실듯

말도 안 되는... 저도 읽어봤찌만 드래곤 라자랑 비교하다니요 완결 난 후에 바로 평가를 해도 될까 말까인데, 아직 완결도 안 난 글에...

특정작품의 광팬(빠)이 싫다고 그 작품의 안티(까)가 되는 건 문제가 있죠.

특정독자의 행태가 싫으면 그 독자를 직접 비판해야지
왜 그 사람이 빠는 작품을 까는 건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저 자기가 빠돌이 보면서 느끼는 반발심, 혐오감을
그 빠돌이가 빠는 작품으로 (이유도 없이) 확장한 다음
그런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인간의 감정이란 게 논리만으로 흘러가는 건 아니니까
빠돌이가 쪽쪽 빠는 작품을 대차게 까버리면서 만족을 느끼는 심리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비판의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객관적이고 현명한 태도라고 봅니다.

딸내미가 아이돌에게 빠져서 일상생활이 안될 지경이라면 딸을 혼내야지
딸이 푹 빠진 아이돌을 욕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현자타임때 쓰셧나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일 순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항상 현명하게 사고하시는지요?

왜 저 비교가 맞지 않는지 논리적으로 나열하게 되면 보통 나쁜 점과 부족한 점을 찾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까가 될 수도 있는 거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성인군자인지가 중요한가요?
내가 어떤지가 중요한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다 어리석게 행동하니 나도 괜찮다는 사고부터가 잘못된 거죠...

항상 현명하냐고여? 물론 아님.
언제나 현명하게 행동하진 못하니까
오히려 문제를 인식했을 때만이라도 현명해지려 노력해야죠.

본문은 몰라도 글쓴이님의 댓글의 뜻은, 성인군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게 아니기 때문에 빠의 말을보고 1차적으로 싫어하게 되고, 반박하기위해 글을 읽고(이미 반박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긴하지만) 보니, 확실히 더 싫어하게 되거나, or 반대로 좋아하게 되거나 둘중하난데, 아무래도 전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겠죠.
님의 말은 원론적으로 옳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을 안한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님의 말은 그것은 문제다. 이렇게 봐야한다고.
글쓴이분은 문제긴한데. 현실이다이기 때문에 애초에 토론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되려면 글쓴이분이 이렇게 빠와 까가 나뉘는게 옳다로 가야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에서부터 전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빠를 보고 까로 돌변하는 비율은 전체로 봤을 때 극소수입니다.
애초에 장르소설 독자 가운데 목소리를 내는 사람 자체가 매우 적은데,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빠를 보고 까로 변하죠.
다만 그 사람들은 '목소리가 대단히 큰' 사람들이라서 많아 보이는 것 뿐입니다.

평범한 대다수 독자들은 약간 반발심을 느끼더라도 그 정도에서 끝납니다.
그들은 한발짝 더 나아가서 까로 돌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빠를 보고 까로 변하는 현상은 결코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며,
그 일반적이지 않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자신을 정당화하기에 바쁩니다.
니들이 너무 빨아주니까 나는 그게 보기 싫어서 깐다 이거죠.
그리고 그게 인간의 당연한 감정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죠.

실은 그런 현상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고,
정당화할 건덕지도 없으며,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저 극소수독자의 눈쌀 찌푸려지는 행동에 불과하죠.

제가 양비론적으로 말을 했군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이란게, 그걸 보고 변하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자주본것이 아니라 한번 혹은 두번본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무관심이 많은 편이죠.
그러니 대부분이란 말은 옳지 않지만, 만약 쉴드로 변하는야 까로 변하는야에 따르면, 아무래도 처음 까와 쉴드가 존재할때, 그 세력의 잘못된 점이 있긴하기에, 까의 흐름에 편승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보고 까가 너무 심하다 생각해서 쉴드가 되기도 하고요. 저는 까가 빠를 만들고 빠가 까를 만든다고 봐요. 이 둘 사이에 이문제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조금씩 참여하는 편이지요.
대부분은 그냥 님말대로 반발심 내지는 혹은 무관심으로 끝납니다.
단지 여기선 싸움이 잘붙는 부류의 사람들을 멋대로 대부분이라고 칭해버려서 오해를 드렷네요.
애초에 저는 글쓴이 분이 성인군자라고 쓴것은 이런뜻이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당

성역의 쿵푸인가 머시긴가 어려운건없었잔아요??어느시점부터 노잼이였을뿐

무료연재 극초반에 봤던 독자로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이북판은 해석판이고 그 전에는 암호해독능력이 필요할 정도로 문법적 용어선정적으로 난잡했습니다.

헐...오히려 궁금한데요 얼마나 가독성이 떨어��으면...

오히려 몰입감이 좋았는데?

저도 쿵푸 2레벨까지 보다가 3레벨보다가 접었는데 해석상 문제는 못느꼈음. 사람마다 다를순있겠죠. 확실한건 까도 빠를 만듦

피어클리벤 정도에 이영도 이름 나오면 작가는 만세 부르겠네요.. 드래곤라자는 20여년전 PC통신 시절에 연재해서 대박인기로 출판, 밀리언셀러 찍은 작품인데... 빠가 까드립 나올대상은 아니죠. 요즘 아이돌가수 메인보컬에게 김건모 같다는게 빠가 까드립이 나올거린가요. 만세 부를일이지..

빠가 까를 만든다. 성숙한 자세는 아니지만, 그럴때도 있는게 현실이죠.

재밌는 점은 이것이 이영도 작가님께도 통용된다는 점이죠.
드래곤라자나 눈마새 피마새 이야기를 꺼내면 소위 이영도빠들이 극성이라 작가님을 싫어한다거나
작품을 읽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럴때마다 팬으로서 아쉬운 점이 이영도 작가님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분 작품 전체가 폄하된다는 점이죠.

작품을 읽지 않는 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럼 그 사람을 욕해야지 작품의 까가 되는건 ㅋㅋ
조준실력이 형편없다는 증거죠 ㅋㅋ

빠가 까를 만드는 일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정당화 되는 일은 아니죠.
본인의 나쁜 습성을 나는 저 빠 때문에 까가 됐을 뿐이라고 스스로 핑계대고 정당화 하는 건데요.

결국 사람들간 의견차이일뿐인데 처음부터 빠와 반대의견을 가졌으니 까가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예 처음부터 관심이 없거나 상대 관점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빠때문에 까가 갑자기 되지는 않을듯
보통 여러관점 인정하는태도면 빠를봐도 까가되기보다는 와 나는 재미없던데 저런사람도 있네 특이하구만 이정도가 될듯하네요

빠도 까를 만들지만,
까도 역시 빠를 만듭니다.

까의 대상을 잘못 잡는 건 성인 군자여서가 아니라 논리력이 딸리는 게 문제지만 까심이라는 건 논리로 들이밀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