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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는 무슨 뜻일까요?

주인집에서 따로 떨어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외거노비들을 관리하며 몸삯을 징수하거나, 주인집 등에서 무단이탈을 하거나 도망친 노비를 수색하여 체포하는 것을 뜻합니다.

추노의 '추'는 쫓을 추(追)가 아닌 밀 추(推)입니다. 노비를 추적(追跡)한다고 해서 추노가 아니라, 도망간 노비들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의미 의 추쇄(推刷)를 한다고 해서 추노(推奴)입니다.

이전까지는 대부분이 모르던 단어였지만, 2010년에 방영한 드라마 추노로 인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드라마 방영 이후 "추노하다"는 "도망치다"라는 의미로 사람들 사이에서 완전히 정착되었는데, 이는 단어의 뜻과 밈이 정반대로 사용되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의미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임)

사는게 힘들어서 도망친 노비가 추노꾼에게 곱게 잡혀서 되돌아갈리 만무하기 때문에 노비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게 되고, 추노꾼은 노비주인과 계약이 되어있으니 반드시 잡아가려고 하다보니 격한 행동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처럼 연락두절하고 사라질 수 있다면 추노꾼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요약 : 추노는 도망간 노비들을 (잡아서) 본래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