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나한... 병에 담긴 술... 대통 대잎술 입니다.
우선 병... 이라 해야할지 쨋든 포장 용기가 대단합니다.
대나무 크기도 꽤나 크고,(이 포스 덕에 어무이께서 아주 좋아하시네요 ㅋㅋ)
아래 위도 대나무로 막혀 있고, 더군다나 중간에 그림처럼 대나무를 송곳 등으로 뚫어서 개봉해야 합니다.
도수는 15도라고 찍혀있는데, 체감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맛이 나서 인데, 기본적으로 강한 신맛에 약간의 떫은맛과 단맛이 있습니다. (호불호 갈릴 만한 신맛입니다.)
그 포스와 같이 대나무 향도 무척이나 강합니다.
그 덕인지 생각보다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쉽게 먹다가 어느샌가 도수가 훅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탁주인데, 맛은 청주 느낌이 납니다. 도수도 그렇고 탁주와 청주의 중간단계 인 것 같습니다.
(이 맛은 제 취향 아니지만, 어무이께선 정말 좋아하십니다. 용기에 이미 뿅 가신듯 ㅋㅋ)
용기가 겉보기엔 무지하게 커 보이지만, 700미리 라고 합니다...
대나무가 생각보다 두꺼운듯 합니다. 용기 특성상 당연히 정확하진 않을 듯 하네요.
더군다나 사고나서는 냉장보관해야 한다하고 요즘같은 날씨에는 금방 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스 넘치는 용기이지만, 그 용기가 오래가지 않네요.ㅋㅋ(너무 커서 냉장고 음료칸에도 안들어 가요. ㅠㅠ)
그리고 뚜껑이 따로 없어서 물리적으로... 구멍을 내야하는데, 처음에 디게 힘들었습니다만,
결국 송곳으로 구멍을 냇습니다.
장점 : 대나무 통 포스 엄청납니다. 회식자리나 집뜰이 자리에 들고가면 바로 슈퍼스타.
대나무 향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약주 개념으로는 훌륭한 술
15도나 된다면서도 부드러운 맛.
단점 : 저장도 힘든 용기 처치 곤란(따기 힘듦. 도구가 꼭 필요함)
호불호가 확실할만한 신맛
술맛으로는 깔끔한 술맛은 아님(혼합주)
짧은 유통기한
총평 : 이벤트성으로 술 좋아하시는 으르신들께 선물해드리면 좋을 만한 술입니다.(높은 확률로 좋아하실 듯)
맛은 호불호 갈릴 만하지만, 약주 개념이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대나무 용기만이라도 가치있을 만한 포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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