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온 글)아이 덕분에 위로받는 부모

[댓글수 (2)]

클매니아 2024-02-23 (금) 13:01 조회 : 209 추천 : 10

https://etoland.co.kr/link.php?n=9023097 복사

아이 덕분에 위로받는 부모

저희 집 아이는 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초등학생인데 간혹 생각 이상의 행동으로
저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픈 남편 병간호와 아이까지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게 귀가했는데
보통이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이가 뛰어와 안겼는데
늦은 시간 탓에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
집 안이 깜깜하더군요.

외투를 벗어 내려놓고는 거실 불을 켰습니다.
여기저기 정리되지 못한 장난감, 옷 등을 치우려는데
식탁 위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

'아들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
남겨 놓았나?'

그런데 그 쟁반 위에는
군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
그리고 종이가 놓여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삐뚤삐뚤 서툴게 쓴
아들의 손 편지였습니다.

'엄마, 직장 다니느라 많이 힘들죠.
엄마는 아프지 마세요.
그리고 이것 먹고 힘내세요.
엄마 사랑해요.'

저를 위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남겨두었다는 것이 너무 기특했는지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부모도 아이 덕분에 위로받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을 통해 사랑의 표현과
새로운 세상을 배웁니다.

자녀의 존재는 부모를 변화시킵니다.
아이를 키울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이다.
그리고 그 못지않게 중요하고 강력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따뜻한 추억일 것이다.
– 존 스미스 –

클매니아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2개

댓글쓰기

popzet 2024-02-23 (금) 14:11

추천 0

▲ top

제외 익명 뉴스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안내] 회원 누구나 게시판 운영이 가능한 채널 오픈 (24)	eToLAND	04-15	31

	[자유] [안내] 게시판 활성화 이벤트 [✨알포인트 지급✨] (470)	eToLAND	07-24	131

	[자유] [필독]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포인트용 게시물 금지)	eToLAND	09-13	50

140987	[자유] 이 조건에 맞는 10만원대 남자 워킹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몸근영	23:55	0	2

140986	[자유] 웹툰 하나 추천드립니다	노래	23:53	1	18

140985	[자유] 금요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3)	믹스와찡이	23:34	1	36

140984	[사진] 오늘밤 달입니다. [직찍] (1)	밤의정원	23:31	3	41

140983	[자유] 빅데이터로 본 QWER 의 인기 ( 걸그룹밴드의 부활) (1)	로키구십오	23:30	3	66

140982	[음식] 동태찌개에 막걸리 한잔 하고,, 쏘맥 한잔	yohji	23:07	5	57

140981	[뉴스] 쿠팡 멤버십 58% 인상 때 ‘눈속임 동의’ 의혹 공정위 조사	기후위기	23:05	4	68

140980	[자유] 와 피식대학 논란 거리 보다가... (7)	풍운비	23:01	3	156

140979	[자유] 아무 의미가 없네요.	바보자슥	22:52	6	77

140978	[뉴스] "몸 가는 대로 했을 뿐"…경찰 도와 고장 차량 밀어준 환경미화원들 (1)	익명	22:45	4	79

140977	[자유] 직구 KC인증 사태를 보며 (1)	다크쿠쿠다스	22:43	4	100

140976	[뉴스] 병원·약국서 신분증·스마트폰 없으면 ‘돈’ 다 낸다	기후위기	22:43	5	108

140975	[뉴스] 이상 기후에 마늘 12쪽으로 '대흉작'…여름부터 가격 인상	익명	22:35	5	86

140974	[자유] 보름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익명	22:34	6	84

140973	[뉴스] '1mm 깨알 고지' 개인정보 장사‥손해배상도 깨알 (2024.05.17/뉴스데스크/MBC)	오징어외계인	22:16	6	91

140972	[뉴스] 손해보는 급식 물량, 영양사는 "물량 부풀려라" 지시 (2024.05.16/뉴스데스크/MBC강원…	오징어외계인	22:15	7	76

140971	[뉴스] 24 . 5 . 17 장애인은 못 가는 '장애인 모범식당'…지자체 '멋대로' 지정 / JTBC 뉴스…	오징어외계인	22:12	7	55

140970	[뉴스] 개인회생 신청 20대 빚 평균 7100만…생활비도 없다	기후위기	21:54	7	75

140969	[질문] 호의가 권리가 되는건가요?? (1)	유랑천하	21:36	9	164

140968	[뉴스] 자살하기 버튼 누른 햄버거 집 (3)	휴지끈티팬티	21:35	10	401

140967	[뉴스] 방송인 유씨 역주행 음주운전 사망사고 (8)	휴지끈티팬티	21:28	8	507

140966	[운동] 만 45세 AZ의 매일 생활 운동 이젠 4년을 향해! 1233일차	테클베리	21:25	7	66

140965	[자유] 뉴진스가 아는형님 안나오는 이유를 이제야 알것 같네요... (3)	aventad	21:24	9	454

140964	[뉴스] 교회서 쓰러져 숨진 여학생‥경찰, '학대 혐의' 50대 여신도 구속영장 신청	짜냥해옌니	21:23	8	100

140963	[뉴스] "서민 음식 아니네~" 평양냉면 한 그릇 1만 6천 원 시대 (1)	짜냥해옌니	21:22	9	89

140962	[뉴스] "결제만 한 줄 알았는데‥" 공정위, '눈속임 동의' 쿠팡 조사 (1)	짜냥해옌니	21:21	8	116

140961	[자유] 늦은저녁 부대찌개에 술한잔 (3)	요매	21:12	10	151

140960	[자유] 아재의 점심식사 (1)	느자구	21:04	9	103

140959	[자유] 내일 로또 번호 1의 자리 4개 나옵니다 (3)	ChiIl	21:04	10	163

140958	[자유] 나가서 주전부리좀 사왔네요 (3)	잇힝e	21:01	9	128

140957	[운동] 슬기로운 중량생활 240517	걍귤	21:01	8	41

140956	[자유] 한주의 마지막...직원들과 회식으로 끝	에취냥	21:00	8	87

140955	[음식] 냉면값 한그릇에 12000원 시대 (5)	두아리	21:00	8	161

140954	[자유] 직구 문제 대국민 촛불시위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4)	열린우리	20:58	10	114

140953	[자유] 메론 찹쌀떡	ChiIl	20:49	8	78

140952	[자유] 하이브-민희진 오늘 가처분심리 내용에서 차이하이브-민희진 오늘 가처분심리 내용에… (12)	에스칼리버	20:45	14	324

140951	[투표] 학폭당하다가 반격하면 학폭이다. vs 학폭 아니다.	에이아이	20:41	7	118

140950	[자유] 하이브 뉴스 퍼오시는 분들 조심좀 해주세요 (11)	zoonzi	20:31	10	290

140949	[해외] 와 대단한 능력자.. (1)	유랑천하	20:23	8	173

140948	[질문] 대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요? (1)	유랑천하	20:13	8	90

140947	[자유] 기안84 꿈을 꿨습니다. (2)	풀리는인생	19:56	8	121

140946	[사진] 비오던 3년 전 오늘 [직찍]	젖은눈슬픈새	19:54	9	91

140945	[혼밥/혼술] 불쌍한 금요일, 닭한마리에 한잔 (2)	서한빛	19:54	9	127

140944	[자유] 맑고 일교차 큰 주말…강릉은 한낮 30도 (내일 날씨 예보)	해류뭄해리	19:50	9	42

140943	[자유] 웃기는 택배네 ㅡㅡ	순수의식	19:44	7	129

140942	[혼밥/혼술] 저녁 겸 한잔합니다	젖은눈슬픈새	19:32	8	81

140941	[자유] 총 맞아도 잘 굴러가는 바퀴?	럭키넘버세븐	19:29	7	110

140940	[자유] 해구대는 KC인증 돈 벌이??? (2)	김리칸	19:19	7	164

140939	[자유] 캐딜락 왜 인기 없을까요 (4)	케이3	19:06	7	227

140938	[자유] 이제 구매 못할지도 모르니 주문했네요 (4)	쟈니리코	19:05	7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