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존재와 존재자 현존재를 나눈것은
육체와 영혼을 나눈 고전철학을 그렇게 되풀이하는거 아닌가요..?
막말로 영혼이라는것이 과학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까 층위를 낮추어서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의식? 정신? (물론 그들은 그것을 다 구분하여 다른 개념으로 말하지만) 여튼 고전철학에서 이데아나 영혼으로 구분했던 그 관념적 존재를 근대에 끌고와서 영혼이라긴 좀 촌스럽고 낡고 진부하니까 세련되게 존재로 표현한것에 지나지 않는것 아닌가요?
비트겐슈타인은 그러한 언어의 인플래이션이 철학에 혼란을 가져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언어의 질병을 치료하는 작업을 감행한것이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작업이 훨신 시대에 부합하는 이론아닌가요?
물론 이런 사유들을 모조리 언어의 문재로 치부하는것은 뭔가.. 차갑고 인간미 인간성이 결여된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진리는 한계없는 이성보다 우리가 감각할수 있는 세계안에서 밖에는 찾을수 없는것 아닐지
원자나 전자 수억광년의 은하들도 결국 기술이 좋아짐에 따라 감각할수 있는것들로 거듭나고 있고 연역적 사고를 통하 아직 감각할수 없더라도 합리적 추정이 가능한 범위까지가 우리가 말할수 있는 한계이지 않을까요?
물론 영혼을 상정하던 말던 그들의 사유에는 깊은 의미와 통찰이 있으니까 재미있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각의 양식을 넓혀주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를 전환 시켜주는 힘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우리가 과학적 방법론과 진리에 가까이 다가서는데에는 자칫 오해를 줄수 있는 고ㅡㄴ념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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