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게
마이클베이 감독처럼 조금만 스쳐도 펑펑 터지고
수십 수백대의 전차들과 비행기들이 난무하는 전투장면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1. 훌륭한 화면 연출력 및 100% 아이맥스카메라로 인한 시원한 구도
2. 마치 내가 현장에 있는것처럼 집중하게 만드는 배경음
(하늘에서 전투장면이 가잡 압권이었죠)
3. 스타급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력
위 3가지 요소로 2시간30분 러닝타임동안 지루할 틈이 없이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쟁영화가 영웅들이 하드캐리하고 다 쓸어버리는걸 생각한다면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국, 프랑스군 vs 독일군이 덩케르크를 배경으로 소모적인 전투를 이어나가지만
그들 역시 누군가의 아들이며 딸이며
전쟁이 끝나면 돌아가야 할 집이 있는 사람들이라는것이죠
누군가를 죽여서 웃고 떠들고 뽐내는것이 전쟁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 죽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죽이는것이 전쟁터의 현실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잘 풀어낸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유머)
위험한 오타의 세계.txt
(8)
영화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