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샤워하다가 생각난 파묘에 관한 짧은 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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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간 3편의 영화

듄2, 파묘, 고지라x콩을 보고

자신 있게

난 고지라가 셋 중 가장 재밌었어 라고 말을 하고 다니는 접니다

그러다 문득  샤워하면서

아니 왜 저들은 파묘를 싫어해서 안달 난 거야?

솔직히 그 이상한 영화(?) 감독이 디스만 안 했어도 100만은 덜 보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하면서 든 생각을 역시 아무렇게 글 써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고요? 저도 저 인터뷰 때문에 파묘를 봤으니까요

인터뷰를 본 게 아니라 디스했다는 사실을 본거지만... 아무튼! 

처음엔 소재 때문이 아닌가? 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잘 살고 있는 매국노의 후손들

정기를 끊기 위해 말뚝을 박았다는 이야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빌려온 캐릭터들

기타 등등 그들에게 불편한 소재였으니까요

이런 소재를 뒤로 하고서 든 제 생각은 그들이

호랑이의 허리를 끊고 있는 그 말뚝이자 칼, 혹은 퇴치 돼야 할 무언가

그 자체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 영화가 자신들을 뽑아내고, 베어내고, 퇴치해야 하는

그런 존재로 생각되게 끔 만들어져 있다.

이 영화는 불손한 의도로 만들어졌고

불쾌한 영화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피 엔딩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중요 요소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게 싸워서 투쟁해서 뭐가 남냐? 다치고 힘들고 아프잖아

란 질문에 대답으로

우리 이렇게 다쳐도 힘들어도 아파도

앞으로 잘 뭉쳐서 행복하게 살아갈꺼야 로 보란 듯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지 꽤 지났는데 진짜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으면 파묘 재밌는 영화이지 않냐?

추천할만하지 않냐?

아닙니다. 고지라가 가장 재밌습니다.

핫핑크 고지라형님 이집트를 브라질을 뒤집어 놓으셨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