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와 나' 포스터
조현철 감독의 영화 ‘너와 나’는 6개월 전에
개봉했다. 개봉 당시 평단에서는 주목을 받았음에도,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어쩌면 독립영화로서 당연한
얘기였다. 아직 사람들은 준비가 덜 된 것처럼 보였다. 어떤 영화는 서서히 물이 드는 방식으로 소문이 퍼져 나간다. 조금씩 조금씩
물이 들고 색깔이 완성된다. 그런 식이다. 이제야 사람들은 서서히, 아주 천천히, 세월호의 집단적 죄의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럼으로써 그것을 객관화하기 시작하는 듯이 보인다.
세월호를 탄 아이, 타지 않은 아이, 둘의 사랑이야기
‘너와 나’는 세월호 이야기이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아이들이 아비규환 속에서 죽어가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이건 세월호 아이들의 하루 전 애기이고 정세미(박혜수)와
김하은(김시은)이란 여학생 둘의 러브 스토리이다. 잘 들어야 할 것이, 두 여학생의 우정 얘기가 아니라 사랑 얘기라는 것이다.
둘은 사랑해서 엄청 싸운다.
세월호의 비극 하루 전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이토록
밀도 깊은 에피소드를 채워낸 감독과 촬영감독,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 조단역 배우(박정민 박원상 포함) 모두, 전 스태프 모두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 진심이 읽힌다. 열정도 느껴진다. 이 영화는 세상을 단 한 뼘만큼이라도 바꾸어 낼 것이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아직도 세월호 영화는 개인적으로 볼 자신이 없더군요
관련 기사들이나 추모 영상은 보지만 영화는 아직은 자신이....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62
(유머)
파리 13호선에서 살다보니 서울 1호선은 천국이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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