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아시아 최대 '송도 글로벌 지놈 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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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주간 조감도. (사진=마크로젠 제공) 2024.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건설을 위해 첫 삽을 떴다.

마크로젠은 24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검사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글로벌 유전자 분석 빅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로 확장 이전해 급변하는 유전체 시장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연면적 5700평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 건물로 지어진다.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6017㎡의 부지에 위치한다.

서울에 위치한 마크로젠 가산지놈센터가 인천 송도 글로벌 지놈센터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유전체분석 설비 외 의료 및 헬스케어 연계 플랫폼 개발센터, 물류 통합관리시설, 직원 복지 공간을 마련해 기능성과 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전체 사업의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해 전체 과정을 효율화, 고속화하는 '지놈파운드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생산능력(CAPA)의 획기적인 증대와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는 "송도글로벌지놈센터의 착공은 마크로젠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 세종캠퍼스도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대전지놈센터를 세종캠퍼스로 이전하고 국내 중부권 이남 지역 거점의 영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에서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사진=마크로젠 제공) 2024.04.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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