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줘야 할까요?

개정은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출전은 반대. 징계 3년에서 굳이 단체 징계를 제외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박태환 같은 경우 4년 6개월 동안 국가대표 못한다는 말인데 이건 좀 오바 아닌가 싶어요.

규정을 그냥 최소 2년이나 최소 3년 (단체 징계가 2-3년 이상이면 그 징계만큼, 2-3년 보다 짧으면 2-3년으로 고정) 선발 금지. 이런 식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박태환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박태환한테 유리한 식으로 규정을 바꾼다는 건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규정을 손 보는 것은 토론을 거쳐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중론이 모아지면 개정하면 되지만...
소급 적용을 해서 박태환을 징계에서 풀어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토론을 거쳐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을 박태환을 리우 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절대 안되구요.

비인기종목에 듣보선수가 만일 저런 규정에 걸리면 제재를 받던지 영구은퇴를 하던지 아무 관심도 없을텐데
박태환이라고 아자슥이 큰절하고 발광하고.. 나가게 해주자니 어쩌자니.. 심하다니 어떻다니~
이와중에도 선수발굴은 안중에도 없고 환갑때도 박태화이가 수영질할건지.. 김연아 얘를 어찌 은퇴시켰는지..........

박태환은 이미 수영협회 징계를 받았고, 올림픽에 대체적으로 출전할 선수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태환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해인 것은 분명한 사실. 규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통성없는 규정은 무의미. 예외를 인정하라는 게 아닙니다. 사실을 직시하라는 것이죠.

물론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딴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의 국가적인 브랜드 가치를 생각할 때 결코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브랜드 가치보다는 스포츠정신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돈만 보자면 님 말이 옳은 부분이 많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 선례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싶네요.

약쟁이가 나가서 금메달 따는거보다 금메달하나 덜 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