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40분 비행기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좀더 싼걸 찾기도했고.. 일정상 딱히 상관없는 시간대라 일찍이 나섰었죠.. 그러나... 관제탑에서 출발신호를 안내어 주시는터라.. 탑승위치를 벗어나서도 40분간 대기한상태로 기다렸다가 출발했습니다.. 그때부터 멀미가.. 어후...
도착하고 수속을 마치고
예약해둔 패스를 찾으러 하나투어 부스에 갔는데 10시30분부터 오픈이라그런지 많은 분들이 대기타고 있더군요.. 사람이 많이 기다리면 좀더 일찍 오픈해도 괜찮을거같은데.. 참.. 유도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 찰라 10분정도 일찍이 오픈을 해서 오사카주유 2일권을 수령하고 작년과 동일한 이동 루트대로 배를 타고 고베로 갔습니다..
[간사이공항-베이셔틀-모노레일?-산노미야 :
1인 1000엔 + 330엔
]
작년에 못본.. 호빵맨.. 하... 그놈의 호빵맨이뭐라고...
그리고 지난주부터 일기예보에 흐리고 비가 떳었는데.. 다행? 스럽게 구름좀 끼고 비올정도는 아니었으나 멀리 수평선 멀리로 먹구름이 몰려오는게 보일정도였었네요...
산노미야에 도착해서 작년엔 고베규를 먹었는데.. 예산을 빠듯하게 짜온터라 올해는 걍 넘기고
JR선역으로 이동 고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산노미야역-고베역 :
1인 120엔
]
케리어를 질질 끌으며(다행스럽게도 쇼핑을 위해 큰놈을 대부분 비워서 갔기에 딱 필요한 옷가지와 와이프님 화장용품들만 들어있어서 가벼웠을...........
그러나 내가끌어야했지 ㅠ
) 바닥에 박힌 호빵맨 얼굴을 따라 쭉~ 걸어서 모자이크에 도착을 했습니다.
길가엔 대리석으로 만든 호빵맨과 세균맨과 짤랑이? 가 반겨주고 있었고... 워낙 아이같으신 와이프님은 신나서 싱글벙글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지셨습니다..
아침 7시비행기라 아침을 안먹고 출발한 빈속에 비행기멀미 배멀미가 동시에 터지고.. 배는 고프고.. 호빵맨박물관으로 안들어가고 고옆에 모자이크에서 밥을 먼저 먹자! 라고 해서 우선 밥을 먹었습니다..
뭐 드시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와이프님은 망설임없이 돈까스를 고르셨고.. 저는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고자.. 유부우동을 시켜 먹었습니다.. 돈까스는 한국식과다르게 두툼한 고기가... 아주 기름지게.. 들어있었고... 우동의 국물은 속을 풀어주게에 적당했습니다..
아이들의 천국.. 호빵맨.. 최근? 우리나라에선 호빵맨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나.. 아직 일본에선 뽀통령? 정도? 일까요? 그정도로 아직 인기가 많고 아이를 가진 부부라면 꼭 들르는곳중 하나 인듯한 곳이 호빵맨박물관 이었습니다.. 코스는 1500엔대 공연포함되는 유료코스와 밑에 샵만 구경하는 무료코스가 있었는데.. 유료코스는 완전 애들판이라 간단히 패스 하면서 3000엔의 예산을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빵이 먹고싶었는데.. 금방 밥을 먹고와서 포기를 했습니다.. 빵이 빵이지 뭐다를게 있나 싶기도 했었기에...
3000엔의 절약된 예산으로 결국 와이프님은 작은 호빵맨 인형하나를 지르셨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시작되는 할로윈기간 때문인지 이것저것 장식도그렇고 인형들도 할로윈스럽게 꾸며놓고 있었는데 저쪼그마한 놈이 1080엔이라니... 참.. 장사속은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애들은 인형앞을 떠나지 못하고.. 부모들은 때쓰는 애들을보며 어쩔수없이 하나씩 쥐어주고 사주지만 그걸보며.. 몇년안있으면 나도 저리되겠구나 싶어 씁쓸했던건 왜일까요...
그리고 모토마치에 부타만두를 먹으러 이동을했는데.. 한정거장? 거리라.. 다시 표를 끊고 기차로 이동하자니 돈아까워
소화도시킬겸 걷자! 라고 했더니 그러지뭐 라며 쿨하게 승낙을 하신 와이프님덕에 걸어서 이동했는데.. 흐린날씨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갑자기 쨍쨍해진 하늘덕에 땀을 좀뺏습니다..
새신발을 신은 저의 발가락에 이상징후가 오기 시작한것도 이때 ㅠ...
그렇게 이동하고 길게~ 늘어선 줄에 와이프님은 12지상이 있는 정자에 앉아서 기다리시고 저는 줄을 서서 만두 4개[1개90엔]를 사와 맛나게 먹었는데.. 맛나게 먹느라.. 사진을 안찍었다는걸 다먹고나서 떠올랐다는 그런 슬픈ㅠ...
그렇게 만두를 먹고.. 그외의 모든 지역은 작년에 무리를하며 둘러보았기에 과감히 스킵! 커피박물관이나 철인28호나 이런건.. 예산범위도있고.. 커피는 저만 좋아하고.. 철인28호는 2011년도에 동생놈과 왔을때 봤기도하고.. 와이프님은 관심도 없고... 하여 첫날 숙박지인 우메다로 이동 하였습니다..
[모토마치-우메다 : 한신1인 320엔]
한신선을 타고 우메다 역에 도착 타고난 길찾기 감각으로 복잡한 우메다역의 지하를 벗어나
예약한 도큐레이호텔 우메다점에 체크인하고 고베에서 흘린 땀때문에 샤워를 하고.. 조금 쉬다가 한큐백화점에서.. 손수건을 사야했기에.. 좀있다가 나가자 했는데.. 둘다 피곤했던지 잠들어서.. 6시30분경에 깨서 손수건을 사러 나갔습니다..
(이상징후가 생겼던 발가락은 결국 물집이 1엔짜리 크기정도로 생겨있었는데.. 너무 부풀어서 구멍을내고 물뺀뒤에 반창고를똭)
저렴? 하기로 유명한 선물리스트에 들어있어서 그런지 한국손님이 와방 많더군요.. 혼자여행오신 여자분들도 꾀나 많았고.. 둘이와서 남자는 멀찌감치 떨어져있고 여성분들은 열심히 고르는광경.. 남자둘이 와서 뭘사야될지 몰라 카톡을 통해 사진찍고 물어보는 광경을 보면서 재미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름신이 내리신 와이프님이.. 손수건을 마구 지르셔서.. 예산에 빵꾸가 생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수건 구입만 만천엔이 넘게 썻는데.. 첫날엔 뭐 싸게 잘샀다는 생각이 있었으나.. 3일차 저녁에 필수구매목록 쇼핑을 나가기전에 돈계산 하면서 아.. 이게 컷구나 하는 한탄을 했으나 뭐 어쩔수가있나요.. 이미 저지른 잘못이기는하지만.. 양가부모님 선물(이라쓰고 뇌물이라읽는)용으로 산것이기에..
할것도 다했겠다 배도 고프겠다.. 하여 이리 저리 찾아본결과 윗층에 오코노미야키 잘하는 맛집이 있다고해서 구경하면서 올라갔죠.. 백화점 구성이 한국과는 참 다르게 고층에 이상하게 큰 공간이 있더군요...
여튼.. 밥집에 도착을하여.. 오코노미야키 믹스와 야키우동 믹스를 시켜 맛저녁을 하였습니다..
이후 원래는 우메다 공중정원을가서 패스를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부슬부슬 날리기 시작한 비덕에 투덜이 모드가되신 와이프님이 숙소로 돌아가자 고하셔서.. 숙소로 돌아와 편안하게 쉬었고.. 이렇게 3박4일중 1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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