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놈의 꾐에 빠져 2천만원 고금리 년 10% 대출받아 주식을 시작했다.
평생 한 번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놈 꾐에 빠져 마눌 몰래 질렀다.
첨에 5개월은 단타로 해봤다.
인간이 할 짓이 못되더라.
주식하다 죽을 것 같아 포기했다.
주식 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조금 보이더라.
그래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은 거 5개 회사를 선택해서 분할 투자했다.
일단 내가 사면 떨어진다는 것은 국룰
열심히 떨어지더라.
매일 매일 떨어지는 거 그냥 보기만했다.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확인 차
그래서 내가 투자한 회사들 망할 회사는 아니어서
그렇게 떨어지는데도 별 걱정은 되지 않더라.
이윽고 -45%가 되더라
2천 투자했는데 천 2백인가 남더라.
매달 이자와 원금 갚을 날은 순식간에 온다.
처음에는 주식 팔아서 갚을 생각이엇다.
그게 얼마나 큰 착각인지 그 때 알았다.
그런데 그렇게 팔지 않고 묵혀두었던 것 중에
슬슬 오르는 게 있더라
조금 더 두고 보니 수익율이 10%가 되길래 얼른 팔았다.
그거 비축해놓았다가 대출금 갚을 때 갚았다.
또 6개월 지나니 두 개 종목이 10% 대가 되더라
얼른 팔았다.
그렇게 하다보니 1년 6개월이 지나
2천 빌려서 1천 5백 갚았다.
그리고 남은 주식은 -50% 에 5백만원 정도
확 다 팔아서 대출금 갚고 손 털려다 이것도 그냥 둬 보자는 생각이 들어 두었다.
그래도 함 둬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 지인 휴지된 주식 그냥 냅뒀는데 10년이 지나 지금 100배 뛰었다고 한다.
혹시나 나도 그럴까 싶어 그냥 둬 봤다.
삼전이 슬슬 오른다. 현재 -10%
걍 묵혀두다 보면 언젠가 오르겠지 ..
돈 빌려서 주식하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해보니 그 말 진리더라.
(연예인)
앨리스 였던 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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