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스 Flaming Hot 맥앤치즈

미국에서 11살짜리 아들과 둘이서 살고 있는 가난한 유학생입니다. ^^

월마트에서 돌아다니다가 신상품을 발견했습니다. 무려 치토스 맛 맥앤치즈! 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들 녀석이 맥앤치즈로 가끔 끼니를 때우는 지라 한번 사봅니다. 그 중에 가장 매운 맛으로 골라봅니다. 가격도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플레이밍핫 맛 치토스는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매운 맛이  한국에서 먹던 매운 과자 종류랑 약간 종류가 다른 매운 맛이긴 하지만  미국 과자치곤 꽤나 강한 편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파트에 사는지라... 오래된 전기렌지가 지저분하네요... ^^; 모양이 일반 마카로니가 아닙니다... 근데 왜 맥앤치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스타는 건져서 한쪽에 놓고, 버터를 녹인 후에 우유를 붓고, 파우더를 풀었습니다...

색깔이... 사진으론 좀 애매한데... 핫 핑크입니다... 

파스타를 붓고 잘 비벼봅니다... 

굉장히... 기묘한... 핫 핑크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색깔에 비해 매운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지만 한국 사람이 먹기에도 오... 꽤 맵네... 할 정도의 맛에 치즈 맛이 강하게 납니다.

저는 딱 한 숟갈 맛만 봤는데, 아들내미가 죄다 먹어버렸네요. 

색깔이 너무 인공적인 핫 핑크 색깔이라 모습이 진짜 애매한데 맛은 꽤 좋습니다. 나름 매력적인 게 불량식품답다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