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4월 변경되는 실손 의료비 과연 착한 실손일까?

개정되는 실손의 경우 도덕적 해이 유발을 제거하여,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약은 가입자에게만 별도로 보장을 하는 것으로 변경이 된다.(금감원의 의도)
자기부담금은 현행 10~20%에서 30%으로 상향 조정하여 의료비 부담을 하게 하여
무분별한 검사나 치료를 억제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손의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보자.
실손은 2000년대 초반 보험 가입자 유치를 위하여 탄생이 된 항목으로
일명 미끼 상품이었다. 그전에는 공단부담금 + 본인 부담금 100% 지급에서
본인 부담금 100%로 변경 > 본인 부담금 90% 지급 > 표준형/선택형으로 70~80% 지급이다.
(어째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실손이 처음 등장하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계속적으로 실손은 변화하고 있다.
물론 보험 가입자에게 안 좋은 쪽으로... 보험사의 입장은 개인적으로 이해는 못 하는 바는 아니다. 

병원이 도심에 몰리는 현상으로 인하여 지방은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병원들의 과다 경쟁으로 인하여 소위 말해 매출을 올려주는 도수치료 등을 시행하면서
병원 수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도수 치료의 경우
(추간판 탈출증을 앓고 있는 나 역시도 치료를 받아봤지만, 일시적인 호전이지 완치되진 않는다.)
보험사의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입원 일당 특약을 가입을 하고 병원에 출근 도장 찍듯이
입원을 반복하는 환자들 역시 수없이 봐왔다.

하지만! 본인들이 가입자를 유치를 위하여 만든 특약을 손해가 난다고 슬그머니
혜택을 줄이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