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자라는 호칭 뒤에는 패배가 숨어 있었다..
단 한 번의 패배를 가져다준 이는 폭주사라 불리는 아미키온
그는 절대자 사미초와 같은 불의 전수자 이며
전투력은 사미초와 대등하나 아미키온은 폭주를 할 수 있었다.


사미초가 1패를 했다는 걸 그 어느 누구도 모르고 있었기에
사미초가 연맹장으로 있는 카르의 연맹원들은 모두 사미초만 믿고 있었다.
그래서 사미초는 겉으로는 안 그런척하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아미키온은 악의 연맹 루스에 소속되어 있었기에
다시금 아미키온이 폭주한다면 빛의 세력들이 초토화 되는 건 한순간 이라는걸
사미초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미초의 1패를
연맹원들이 아는 순간 그들은 의욕을 잃고 연맹을 떠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미초는 그 1패에 대한 이야기할 수 없었다.


사미초는 아미키온을 막는 방법은 폭주가 가능한 전수자를 찾는 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신규 전수자를 연맹에 끌어오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폭주를 하는 전수자를 찾는 건 그리 쉽지가 않은 일이었다.


폭주 전수자는 돌연변이기 때문에 훈련을 하거나 전수를 받아서 익힐 수 있는 게 아니었으며
말 그대로 타고 나야 되는 전수자 였다.


"카일 오늘 온 전수자들은 어떤가?"
"불의 전수자 세 명 그리고 물의 전수자 한 명입니다"
"폭주 전수자는 당연히 없었나 보지?"
"네.. 폭주사 상처가 있는 전수자는 없었습니다..
폭주 하지 않더라도 사미초님 처럼 전투력이 강한 전수자도 있으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사미초의 근심은 더욱더 깊어졌으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루스연맹을 정찰 하는 것 뿐이었다.


"정찰 내용은?"
"조용합니다 전쟁을 준비 한다거나 다른 일을 꾸미는 듯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