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 망나니에서 교수까지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22538
우주배경 코즈믹 호러 SF 아카데미 소설빙의물입니다.
외신에게서 살아남기라는 SF소설의 악역에 빙의한 전직 대학원생 주인공입니다.
가문의 망나니인 주인공은 평소에도 사고를 많이 쳤는데 이번에는 도박장에서 어마어마한 거액을 날려먹었죠.
원래라면 가주의 허락없이 함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액수인데
아버지인 가주의 책상서랍에서 몰래 인감을 훔친 다음 도박장에서 가문의 이름을 팔아 보증서를 썼던 주인공입니다.
결국 화가난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인공에게 3가지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도박으로 잃은 돈을 다시 가져올 것
둘째. 입대할 것
셋째. 스텔라리움 아카데미에 입학할 것
원작에서는 가문에서 추방당한 후 변방의 아카데미에 기부입학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쳐서 퇴장하는 악역입니다.
하지만 빙의한 주인공은 대학원생 짬밥이 있는데다 원작스토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스텔라리움에 입학하기로 합니다.
원작에서는 외신들에게 세계가 멸망당하게 되는데 외신들은 블랙홀을 게이트 삼아 현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중력자탄을 사용해서 쫒아내면 멸망을 막을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이 세계는 중력자탄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은 직접 스텔라리움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대학원까지 가서 중력자탄을 개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망나니였던 주인공은 스텔라리움 입학을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에게는 안드로이드 메이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왔던 행동과 전혀 달라진 주인공 모습에 당황하는 메이드이지만
마음 먹고 공부를 시작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점차 주인공을 신뢰하게 되죠.
또한 주인공에게는 이복여동생이 있는데 망나니인 주인공과 달리 가문의 사업을 맡아서 경영을 하고 있는 수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텔라리움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죠.
주인공을 멸시하던 여동생이지만 달라진 주인공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여동생의 친구라던지, 다른 가문의 영애 등 다양한 히로인들이 나오는 하렘물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에 두 번 가려고 하는 주인공의 관심사는 연애보다 학문쪽에 치우쳐져있습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흥미를 느낀 외신 중 하나가 주인공과 강제로 계약을 하게 되고
다양한 임무를 내리면서 달성하면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
이 세계에서는 외신의 계약자가 되는 것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죽거나 미치게 됩니다.
외신 입장에서는 계약자에게 보상을 내려준 것이지만 인간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남는 것은 파멸뿐이죠.
하지만 빙의자인 주인공은 조금 특별해서 일반인이라면 미칠만한 상황에서도 정신을 또렷히 유지합니다.
요약하면 아카데미 하렘물이면서 스페이스 오페라물이기도 하고 거기에 코즈믹 호러물과 성좌물이 섞인 소설입니다.
대학원생 주인공이나 교수 주인공은 종종 나오는 소재이죠.
그런데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작가의 전작을 확인해보니
예전에 읽었던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 작가더군요.
아케인펑크 판타지 세계에서 핵융합을 연구하는 주인공이 나왔던 소설이었죠.
2. 던전 몬스터들이 자꾸 제물을 바친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25105
퓨전판타지 착각계 던전경영 각성자물입니다.
현대배경 헌터세계에서 각성자이지만 상태창 능력을 얻지 못해서 짐꾼으로 활동하던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이런 각성자들 중에서 일부 선택받은 사람들은 이세계에 소환되어 활동하다가 돌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유명한 A급 헌터는 판타지세계에서 교단의 성기사로 활동하다가 지구로 귀환했는데
그 헌터가 가지고 돌아온 무기는 보급형 성검이지만 지구에서는 매우 귀한 등급의 장비이죠.
무작위로 선택된 헌터들이 이세계로 소환되기 때문에 헌터들은 이것을 기연으로 여갑니다.
하지만 상태창이 없어서 성장을 못한채 짐꾼으로 활동하던 F급 헌터 주인공은 이세계에서도 쓸모가 없다며 무시당합니다.
결국 주인공을 소환한 교단에서는 1년 만에 주인공을 다시 지구로 돌려보내게 되죠.
이세계에 다녀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주인공인데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니
1년 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궁금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에 같이 일했던 고정파티에 연락해봐도 연결이 되지 않죠.
워낙 짐꾼들이 잠수를 많이 타는데다 주인공은 아무런 능력도 없었으니 결국 주인공도 당연한 결과라며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스마트폰에 문자가 하나 들어옵니다.
확인해보니 사전예약한 게임이 출시되었으니 설치하라는 광고문자였죠.
그동안 많이 굴렀으니 지금은 좀 쉬고 싶은 주인공은 게임을 설치해보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게임의 제목은 주인공이 1년간 다녀왔던 세계인 엘도라도였는데 그곳에서 던전을 운영하는 게임이죠.
엘도라도에서 강제로 추방당한 주인공은 성녀와 교단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고
능력이 없어서 직접하지 못했던 복수를 이 게임을 통해서 하기로 결심하죠.
당연하지만 이런 소설의 클리셰를 따라 이 게임은 진짜 엘도라도와 연결된 게임이었고
주인공은 악신이 되어 던전을 경영하는 스토리입니다.
던전의 몬스터가 주인공에게 제물을 바치면 주인공의 능력이 올라가거나 장비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현대세계에서도 점점 강한 힘을 가진 헌터가 되어가는 주인공이죠.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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