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32(노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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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판에 약을 풀었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32501

판타지배경 소설빙의물입니다.

제목 그대로 로판에 약을 푸는 이야기입니다.
범죄자 가족들 때문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로판 세계에 빙의합니다.
마약을 유통했던 여동생 덕분에 마약에 관련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주인공이죠.

악명 높은 2황녀의 아래에서 일하는 호위기사의 몸에 빙의한 주인공인데
마찬가지로 이 호위기사도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것으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원작에서는 이 2황녀가 아편사업을 하다가 원작 주인공에게 응징당하는 결말입니다.
그 아래에서 일하던 호위기사 또한 결말이 좋지 않죠.

빙의하게 된 주인공은 그러한 결말을 피하기 위해 2황녀의 흥미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로 결심합니다.
또한 자신은 호위기사가 아니라 사업가로 활동하게 되죠.
그렇게 2황녀의 허가 아래에서 약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것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중독성이 약한 약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새로운 약을 풀기 시작합니다.
군납용 모르핀을 제조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적대세력에게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퍼트리기도 하죠.
또한 주인공을 모방해서 약을 만들고 유통하는 다른 사람들도 나오구요.

주인공의 개입으로 인해 스토리가 꼬여서 원작주인공이 있던 아카데미까지 약쟁이 소굴이 됩니다.
그렇게 이제는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 로판에 약을 푸는 이야기입니다.



2. 안전한 헌터생활 안내서를 주웠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37679

TS 현대배경 공포 괴담물입니다.

각성자들이 헌터로 활동하는 현대판타지 세계에서 헌터로 일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어느날 이상한 책을 줍게 되죠.
그리고는 주인공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흔히 나폴리탄 괴담으로 알려진 특정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괴담물입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귀신을 피해서 화장실에 소금을 머금은채 숨어있어야 하는 괴담부터 시작해서
온갖 괴이들에게 시달리는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의 능력은 재생능력인데 타인에게 사용할 수 없어서 등급이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각종 괴이들에게 시달리며 알게 된 것은 죽을 정도의 부상에서도 멀쩡하게 다시 살아날 정도로 엄청난 능력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주인공은 그런 강력한 재생능력을 가지고도 여전히 약자의 입장에 있습니다.
책에 적힌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끔찍한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일반적인 괴담물과는 달리 헌터세계관이라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협회에서도 손을 쓸 수 없는 초월적인 현상들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재생능력 덕분에 계속 살아나지만 다른 헌터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