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보다보면 짜증이 날 때가 많다.
장혁의 불량하면서 껄렁한 모습의 오바 연기가 제일 먼저 눈에 거슬리고
그 다음엔 작가의 억지스러운 각본이다.
예를 들면 어제 토요일에 방영한 장면에서 장혁이 습격을 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전화상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할 능력이 넘치는 센터장은 장혁이 납치가 될 때까지 멍청하게 수화기를 들고 소리만 듣고 있었다.
용의자로부터 들은 정보와 다급하게 움직이는 소리나 차량이 파손되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명령을 내려 위치부터 파악하고 지원을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그 때까지 멍청하게 있다가 상황이 종료된 다음 지시를 내리는 작태는 뭐란 말인가?
거기다 핸드폰의 신호만 따라가는 경찰...
핸드폰 신호가 끊겼던 마지막 장소부터 조사를 하지 않고 핸드폰 신호가 들어왔다고 그쪽으로만 우르르 몰려가는 장면
파출소에서 지원 나온 경찰들은 그냥 허수아비 처럼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는 장면....
뭔가 생동감이 없고 특정 인물들에게만 너무 포커스를 맞춰 주변 인물들은 허수아비 역할을 한다는 게 너무 거슬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면이 너무 작위적이다.
필요도 없는 장면을 억지로 긴박하게 포장한 장면들이 너무 짜증나게 한다.
마치 유치원 발표회를 보는 듯...어색한 장면들... 억지스러운 장면들... 장혁의 오바 연기 등이
보이스를 망치는 주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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