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과 동인천 사이쯤에 있는 화평동 냉면거리는
어느 먹거리 타운처럼 큰 규모로 형성된 것이 아닌 조그맣게 형성되어있다.
(첫 인상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 같은 한 블럭에 위치한 것이 매우 비슷하게 느껴졌다.)
맛집의 전형적인 특성인
정신없고, 허름하고, 불친절하다
이 3박자를 고루 갖춘 원조 할머니 냉면은 가게안이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자리에 앉자 마자 이색적으로 다가온 왕냉면 안내문
(양이 얼마나 많길래 나눠 먹지말라는 안내문까지 있을까?)
앉기가 무섭게 주문을 재촉하는 종업원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에 도전!
요새 분식점에서도 왕냉면을 파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양이 나왔다.
사람머리보다도 큰 양푼에 넉넉하게 나온 냉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온다.
천천히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밀려드는 손님과 다들 패스트푸드 처럼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바로
냉면을 먹고 10분도 안되서 밖으로.. (흡사 공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개인적인 평가>
말그대로 맛집 그대로 포스를 풍기고,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 그리고 친절하지 않다.
워낙 밀려드는 사람으로 위생적인 부분은 포기해야한다.
맛있으니까 친절따위 개나 줘버려 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주변 분위기가 맛을 음미하는 분위기가 아닌 허겁지겁 먹는 분위기다.
맛은 기존의 냉면보다 무언가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비빔냉면은 양념과 야채 그리고 면이 잘 어우러져있는 맛이다.
워낙 급하게 손님들을 받다보니 비빔냉면 같은 경우 면이 뜨뜨 미지근하다.
면이 조금 시원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색적인 냉면을 먹고 싶다면 한번쯤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혼을 쏙 빼놓는 맛은 아니다.
Tip) 먼거리에서도 포장하는 사람들을 위해 면을 삶지 않고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포장손님들도 홀에서 먹는 손님만큼 많다.
물냉면 :5000원 비빔냉면: 5000원
(비밀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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