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해있는 친목회 총무를 타의로 맡게 되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회원들간 야유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어쩔 수 없이 야유회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여행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교통 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들이 발생하여
이번 야유회는 버스대절을 통해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네이버를 통해 검색을 하던 중, 버스고라는 버스대절 가격비교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별다른 리뷰나 후기는 없었지만, 어플리케이션도 있고 평가도 나쁘지 않아 해당 업체를 이용하였다.
해당 홈페이지를 접속을 하면 해피콜 관리와 추가금 없으며 실시간 견적 비교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이번 야유회에 참석 인원들은 나보다 한참 연장자이며 공교롭게 내가 참석을 못 하는 상황이라
추가금이 없으며 해피콜 관리를 해준다는 말에 안심이 되고 버스고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여러 버스기사들이 견적을 넣었고, 그중에 가장 저렴한 기사와 예약을 진행하였다.
배달어플처럼 평점과 리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30년 경력을 가진 기사라는 말에 더욱 안심이 되었다.
리뷰 역시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호평 일색이라 예약 전 불안감이 사라졌고, 예약을 진행하였다.
예약을 진행하고 해당 기사와 통화하는데 뜬금없이 업체 콜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콜비를 좀 부담해 줄 수 있냐는 말에 요즘 고유가 시대고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기에
업체에 납입하는 콜비 10%를 추가로 부담해주겠다고 이야기하고 문자로 증거를 남겨두었다.
( 지금 생각하면 문자로 남겨두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자 갑자기 또다시 걸려온 전화 그러면서 자기 식사도 해야 되는데 식사비 좀 달라면서
콜비 4만원에 식사비 2만원 해서 추가로 6만원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거절했어야 하는데 일정 예약이 촉박한 관계로 그냥 들어준 내가 호구였다.)
그래서 식사비와 콜비 다 부담해드릴테니 여행객들한테는 따로 돈 요구나 식사 말씀 마시고
일정대로 제대로 소화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 조건으로 44만원을 입금하였다.
동석 못하는 상황이라 완불을 했는데 다 입금을 하는 게 아니었다...
그렇게 여행 날이 다가왔고, 해당 기사에게 인원들을 인계하고 우리 모임은 야유회를 출발하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예약했던 식당에서 전화가 왔다. 1시가 되도록 오지 않는데 어떻게 된 거냐는 말에
뭔가 느낌이 싸해지기 시작했는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일행들이 나에게 기사가 팁을 요구하고, 식사도 합석해서 먹고 맘대로 일정을 하고 있다고
짜증 아닌 짜증을 내며 전화가 나왔고, 나는 순간 딥빡침과 뒤통수를 친 기사에게 욕이 나왔다.
나는 업체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업체의 콜센터 담당자는
"아 그 기사님 지난번에도 그러시던데 또 그러셨어요?"
(아니 웃돈 요구하고 멋대로 운행하면 제재를 했어야지 지금 생각해 보면 버스고도 알고 있었다.)
아직 여행 중이라 혹여 항의를 하게 되면 일정 자체가 망가질까 봐
시간 지나서 이야기해달라고 업체에게 이야기하면서 최초 견적했던 금액 외
추가로 요구해서 받았던 돈은 환불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월요일이 되었고, 업체에게 해당 사안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문의를 해봤다.
그러자, 기사님이 식사비는 받았으나 돈을 따로 요구하지 않았고, 콜비는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어이 와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문자를 한 내역을 업체 측에 전달하였고, 그러던 중 업체의 돌아온 답변은
기사님이 환불은 절대 못해주신다고 이야기하고 본인은 최선을 다해서 일정을 소화했다고
그러면서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핑계로 되었다.
여기서 내가 짜증이 나는 건 당초 계약이 오후 6시 출발 예정임에도 차 막힌다는 기사의 판단으로
오후 4시 30분에 일정을 종료하고 출발하는 행동을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업체 역시 최소 이러한 피해자가 없도록 퇴출을 시키던 지 해야지
어쩌죠 어쩌죠는 어디서 배운 CS 방식인지 모르겠다.
(니들이 해피콜 관리라고 홈페이지에 떡하니 해놓고 이게 해피콜 관리냐?)
나 역시도 서비스로 먹고사는 사람으로 무언가 이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제대로 지불 안 하는 걸 혐오한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트집을 잡으려고 안 하는 편이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별 지랄을 안 한다.
하지만, 버스고와 홍X욱 기사의 행동은 어떻게든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쓰게 만든다.
나는 그 6만원 어차피 환불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선행되어야 하는 건
사과와 진정성 있는 대응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거 인정도 안 하고 마치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사람을 만들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홍X욱 기사와 어쩌죠 어쩌죠 하는 버스고 업체
그래서 환불 안 하셔도 된다. 홍X욱 기사 퇴출시키는 조치를 취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나도 이 최악의 서비스를 게시글로 작성해서 알리겠다.라고 통화를 종료했다.
오전에 통화했음에도 몇 시간 동안 이야기 없던 업체 측의 답변
환불도 못하고 블랙처리도 못하고 결국 호구 잡힌 나만 바보였던 셈이다.
그래서 그 기사님 또 그러셨어요?라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처음이 아니란 말인데
그리고 기사님 연세도 있으신 분이 나이 어린 친구 부탁을 그렇게 개무시하고
멋대로 하시면 아 그럴 수 있구나 말 안 나올 거라 생각하셨어요?
그리고 업체 끼지 말고 나중에 버스 대절할 일 있으면 다이렉트로 전화하시라고 하셨죠?
그런데 어쩌죠 전 기사님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
<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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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요금 없는 버스대절 플랫폼 업체에서 견적으로 버스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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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예약하자마자 기사가 웃돈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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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지불하고 현장에서 식사나 팁 요구 않고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약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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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개무시 현장에서 팁 요구 식사도 합석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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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게 불만 제기 최초 통화 시 전적이 있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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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업체 다 나 몰라라 + 기사 페널티도 없음. (즉, 관리 안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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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고 이용해서 버스대절하면 눈탱이 맞고 후기도 작업치는 거 같으니 속지 말길
(서양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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